▲당진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야간에 공사장에서 각종 건축 자재를 훔쳐 부당이득을 챙긴 2명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상습적으로 건축 자재를 훔친 A씨 등 2명을 당진시 한 원룸 앞 주차장에서 검거,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진서에 따르면 A씨는 6월 초부터 화물차를 운전하고 당진, 아산, 예산 일원을 돌아다니며 11회에 걸쳐 도합 6,025만원 상당의 기계 공구와 건축자재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진서 조사결과 동네 선, 후배인 피의자들은 주로 훔치기 용이하고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도로공사 현장, 공장신축 현장 등을 사전 답사를 통해 범행대상으로 물색한 다음 공사를 하지 않는 토, 일요일과 관리인이 없는 새벽 시간에 범행을 저질렀다.

피의자들은 건축자재 보관창고 문을 부수고 구리 전선, 철판 등을 절단하는 수법으로 건축자재와 각종 공구를 훔쳐 피의자 A씨 소유의 포터 차량에 실어 운반한 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피의자들은 도로상에 설치된 차량 통행 CCTV의 위치를 파악 해 놓고 피해가며 차량을 운행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나 경찰의 CCTV분석 등 끈질긴 추적 수사 끝에 검거됐다.

이와 관련 당진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범행과 같은 수법의 신축공사 현장, 도로공사 현장 등에서 건축자재 도난 사건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