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전 동거녀를 협박, 돈을 요구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전 동거녀에게 돈을 요구한 A씨(61세)를 검거, 특수협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흥덕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충북 서원구 한 음식점에서 자신과 전 동거녀 B씨(51세)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돈을 달라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출동한 경찰에 별 반항 없이 붙잡힌 것으로 알려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 과거 빚을 갚아준 적이 있는 B씨를 찾아가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A씨는 실제로 주머니에 라이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