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동거하는 여성의 10대 딸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는 10대 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강모씨(46세)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강씨는 2016년 9월 제주시 주택에서 사실혼 관계인 동거녀 딸 B양(12세)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수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강씨는 동거녀 A씨가 집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현관 출입문 비밀번호를 바꾸자 벽돌로 A씨의 차 유리창을 부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동거하고 있어 피고인의 신상정보가 공개될 경우 피해자의 신상이 노출돼 2차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는 면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