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학원에 침입해 노트북 및 라면 등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건물 지하 보일러실에서 숨어 살다 이 건물 4층에 있는 학원에 침입, 노트북과 라면 등을 훔친 A씨(34세)를 검거, 침입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사하서에 따르면 A씨는 5월23일 오전 6시30분쯤 부산 사하구 한 빌딩 4층 학원에 침입해 원장실에 보관된 시가 130만원 상당의 노트북과 라면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하서 조사 결과 A씨는 건물 안을 배회하다 학원 원장 B씨(46세, 여)가 출입문 위에 열쇠 꾸러미를 꽂아두고 청소를 하는 사이 노트북 및 라면 등을 훔쳐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퇴근하자 열쇠로 출입문을 열고 침입해 B씨의 노트북과 라면을 훔쳤다. 사하서는 피해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분석, 도주로를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사하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보니 빌딩 지하 보일러실에서 지냈던 것 같다"면서 "배가 고파 건물 안을 배회하다 학원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