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무인도에 고립된 40대 남녀 구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전남 신안군 압해읍 무인도에 캠핑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고립된 2명을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목포해경은 15일 새벽 3시40분께 신안군 압해읍 무인도에서 이모(44세, 남)씨 등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북항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서해특구대를 급파,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고립자를 발견하고 저 수심으로 배가 접근할 수 없어 구명의와 인명구조장비를 갖고 입수, 구조해 건강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목포 북항 선착장으로 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14일 오후 2시경 지인의 선박을 이용 1박 캠핑을 하기 위해 무인도에 입도 후 해안가에 텐트를 설치해 야영 중 15일 새벽 1시30분께 텐트로 바닷물이 밀려와 텐트를 정리한 후 지인에게 연락했다.

그러나 지인과 연락이 되지 않아 119경유 해경에 구조을 요청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가 되면서 고립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물때를 미리 파악하고 수시로 주변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