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왼팔골절 외국인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운동을 하다 넘어져 왼팔에 부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더 큰 부상을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4일 완도군 소안도에서 왼팔이 골절된 외국인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8시30분경 완도군 소안도 한 야구장에서 야구 중이던 스리랑카인 R씨(23세, 남)가 날아오는 야구공을 잡으려다 뒤로 넘어져 왼쪽 팔이 골절되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R씨는 급히 소안보건소를 방문해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왼손 엄지손가락 신경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에 따라 대형병원 치료가 시급해 완도해경 상황실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시키며 신고접수 3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키고 오후 22시15분경 땅끝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해남119구조대에 인계했다.

해남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R씨는 10개월 전 22세 나이로 고국을 떠나 완도 소안도 김 양식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