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레저보트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9시20분께 진해 잠도 남쪽 0.1해리 해상에서 이동 중이던 레저보트가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S호 승선원 2명은 13일 원전 항 일대에서 낚시레저 활동을 했으며 14일 용원 항으로 입항하고자 출항, 잠도 해상을 지나던 중 갑자기 엔진이 고장나 표류하게 돼 선장 김모씨(67세, 남)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창원해경은 경비정(P-01정)을 현장으로 급파함과 동시에 승선원 2명의 안전 상태와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는 한편 표류하고 있는 레저보트를 예인해 원전 항으로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해경은 또 같은 날 오후 2시께 진해 수도 인근해상에서 B호(승선원 1명)가 원인미상 기관고장이 발생했다며 표류 레저보트 선장 정모씨(51세, 부산거주, 남)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민간구조선과 신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고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안전 상태를 확인한 뒤 민간구조선 이용 레저보트 B호를 예인해 가덕도 대항 항에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레저활동자가 증가해 해상사고 발생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구조가 가능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해상레저활동자는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