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고속버스에서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는 휴게소에 정차해 있는 고속버스에 올라가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로 기소된 A씨(48세)에게 원심(징역 3년)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7월9일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상행선 정안휴게소 주차장에 정차해 있는 버스에 올라가 B씨의 가방을 뒤져 물건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후 다른 버스에 올라가 승객들의 물건을 훔치려다 승객들에게 발각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절도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여러 번 있는데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누범기간 중임에도 같은 범행을 반복했다"며 "범행이 미수에 그치고 피해자들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던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