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전남 목포시 장좌도 인근 해상 암초에 부딪혀 좌초된 어선 승선원 7명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목포해경은 13일 새벽 목포시 장좌도 남방 해상에서 근해안강망 A호(승선원 7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2척과 연안구조정 2척, 서해특구대를 급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새벽 2시50분께 목포 동명동 수협위판장에서 출항, 영광 안마도 근해로 항해하던 중 장좌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장비 고장으로 인해 암초에 선저부분이 좌초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왼쪽으로 20도정도 기울어진 상태로 좌초된 어선에서 먼저 승선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신속히 구명의를 착용시켜 안전하게 경비함정으로 이동, 선원 7명을 구조했다.

이와 관련 목포해경 관계자는 “A호는 선단 선을 동원해 만조 시 예인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2차 사고에 대한 예방을 위해 인근에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