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조직폭력배를 끌어들여 경쟁업체를 협박 및 폭행한 차량견인업체 대표 등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부산경찰청은 교통사고 차량 견인업체를 운영하며 이권을 독점하고자 조폭을 동원한 차량견인업체 대표 A씨(48세)와 조직폭력배 B씨(43세)를 검거, 공동상해·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청에 따르면 A씨는 3월15일 경부고속도로 남양산 IC에서 교통사고 차량 견인을 위해 대기하던 견인기사 C씨에게 '왜 여기서 사고차를 갖고 가나. 사무실을 부셔버리러 가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청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조폭 B씨 등 2명을 데리고 경쟁업체 사무실을 찾아가 공포분위기를 조성한 후 C씨의 얼굴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D씨 등 3명에게도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견인차량 이권을 독점하고자 이 같은 일을 벌이고 경쟁업체 견인기사 C씨 등에게 '금정구 사고 현장에는 오지 말라'며 겁을 주기도 했다. 부산청은 통신내역과 차량블랙박스 등을 분석, 피의자들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