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식당에 들어가 금품을 훔쳐 도주한 2명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부산진경찰서는 고령의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에 손님으로 들어가 업주에게 심부름을 시킨 후 금품을 훔쳐 도주한 2명을 검거, A씨(24세)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양(18세, 여)을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진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6월29일 부산진구 개금동 한 식당에 들어가 업주 C씨(70세, 여)에게 가게에 없는 특정 주류를 요구, C씨가 술을 사러간 사이 현금 9만원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진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6월22일부터 부산과 경남지역 식당을 돌면서 7차례에 걸쳐 현금을 훔치거나 신용카드를 부정사용해 모두 16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연인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피의자들은 주로 고령의 여성이 홀로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가 일부러 가게에 없는 주류를 주문하고 업주가 이를 구입하고자 자리를 비우면 주방을 뒤져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대다수는 60~70대 여성들이었다. 피의자들은 경찰에서 ‘가출해 모텔 등에서 동거하며 생활비가 없어 돈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부산진서는 식당에 설치된 CCTV를 분석, 도주로에서 피의자들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