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1시간 동안 머무른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 됐다.

대전지법 형사2단독은 자신의 성적 욕망을 채우려고 여자화장실에 침입, 머물다 발각된 혐의로 기소된 A씨(38세)에게 징역 5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을 명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26일 대전시 대덕구 한 건물 여자화장실 청소도구 칸에 침입, 1시간 동안 머무른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월에도 여성들이 소변보는 모습을 보거나 소리를 듣고 자위행위를 하기 위해 여자화장실에 2번 침입한 혐의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성적 목적을 충족하고자 침입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단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지적장애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