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보복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회사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2단독은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된 A씨(33세)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전북 전주시 용정동 전주IC 자동차전용도로에서 B씨(49세, 여)가 운전 중인 승용차를 추월한 후 급제동을 하는 등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1차로와 2차로 중간에서 진행하는 방법으로 B씨의 진로를 방해했고 뒤따라오던 B씨가 상향등을 켜고 경음기를 울리며 지나가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보복운전은 사고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는 점에서 피고인의 죄책을 가볍게 볼 수 없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