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뇌출혈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전남 신안군 자은도 해상 어선에서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피해를 최소화 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밤 9시2분께 신안군 자은도 북서방 해상에서 어선 A호의 선원 박모(47세, 남)씨가 의식이 없다며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선내에서 저녁 식사 후에 선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작업을 하기 위해 갑판으로 나오던 중 구토를 하며 거품을 물고 쓰러진 것을 동료선원이 목격해 신고한 것으로 호흡 및 맥박은 있었다.

그러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해경은 즉시 P-39정을 급파, 자은도 북서방 6.6km 해상에서 A호를 만나 환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운 후 즉시 산소소생기 이용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또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의료진과 환자 상태를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경비함은 신고접수 1시간 27분만인 밤 10시 29분께 신안군 지도 송도 선착장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80명을 긴급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