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홧김에 한 남성을 담뱃불로 지지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은 자신의 여자 친구와 휴대전화 메시지를 주고받은 남성을 찾아가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22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과 경위 등으로 볼 때 범죄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합의하지 못한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8일 청주시 서원구 한 호프집에 있던 B씨를 찾아가 욕을 하며 폭행하고 불붙은 담배로 B씨의 얼굴을 지져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A씨는 당시 자신의 여자 친구가 술을 마시러 나가겠다며 B씨와 주고받은 스마트폰 메시지를 보고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