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 책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7일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의 돈을 가로챈 연기지망생 A씨(29세, 남)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여수서에 따르면 A씨는 5일 대출업체를 사칭하며 기존 채무를 우선 변제해야 하니 계좌에 입금된 돈을 인출해 직원에게 전달해 주면 대출한도를 높여 저금리로 대출을 해준다고 속였다.

A씨는 이 같은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현금 5,100만원을 인출한 B씨(남)로부터 현금을 수거해 총책이 지정한 금융계좌에 이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수서 조사결과 A씨는 휴대전화 메신저(텔레그램)를 통해 범행에 대한 지시를 받고 6월부터 7월 초까지 부산시를 비롯해 당진, 여수 등 전국에서 1억 상당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상수 수사과장은 “전화로 금융기관을 사칭해 신용등급을 올려 대출해주겠다. 입출금 거래실적을 만들어 대출해주겠다. 기존 대출금 변제 명목으로 돈을 입금하라는 말에는 응답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과장은 “입금계좌가 개인 계좌인 경우는 100% 보이스피싱 사기임으로 절대 응하지 말라”며 “A씨를 상대로 여죄 및 공범 관련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