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외여행 예약을 빙자해 돈만 받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인터넷 베트남 여행 카페에서 마치 여행을 주선하는 관리자인 양 피해자들에게 접근, 62명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가로챈 A씨(25세, 남)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동안서에 따르면 A씨는 교도소에서 출감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베트남 여행을 저렴하게 가기 위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 ‘베트남 리조트 예약을 대행해주겠다’고 속였다.

동안서 조사결과 A씨는 추적을 피하고자 인터넷에서 구입한 타인 명의 아이디를 사용하고 도박계좌로 입금하게 했으며 피해자들 대부분은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가려는 대학생 및 일반 서민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동안경찰서 관계자는 “A씨는 인터넷 여러 카페에서 지속적으로 범행을 계속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돈을 입금시킬 때는 인적사항, 계좌번호, 연락처 등을 ‘사이버캅’ 앱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피해를 예방하고자 인터넷 사기 예방홍보 및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