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게임 아이디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은 온라인 축구게임 계정을 사겠다며 판매자에게 접근, 아이디를 가로 챈 혐의로 기소된 A씨(25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과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고인 스스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 않고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14일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축구게임 아이디 판매 글을 보고 판매자에게 연락해 250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디를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A씨는 판매자들에게 ‘게임 계정을 확인하고 돈을 보내주겠다’고 속여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넘겨받는 수법으로 10차례에 걸쳐 1180만원 상당의 게임 계정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지난해 9월2일 청주시 한 거리에서 자신의 셔츠에 아이스크림을 묻혔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하고 같은 해 9월9일에는 피시방에서 다른 손님이 두고 간 지갑을 갖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