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홧김에 마트 여직원에게 욕을 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행사 문자를 보낸다는 이유로 격분, 마트에 찾아가 여직원에게 욕을 하고 ‘불을 지르겠다’며 소란을 피운 혐의로 기소된 A씨(58세)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3월11일 대전시 서구 한 마트에서 행사 문자를 보냈다며 계산대 여직원에게 ‘XXX아, 내 말이 말 같지 않냐, 사장 나와라, 불 질러 버리겠다’며 소란을 피웠다.

또 계산대 위에 있던 물건을 바닥에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기소된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순찰차에 타지 않으려고 버티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얼굴을 발로 차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정신적 피해가 크고 피해 경찰관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한 점, 경찰관 얼굴을 발로 걷어차 폭행,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해 죄질이 나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