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납품 대금을 가로챈 수산물 유통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납품대금 횡령 및 저가 수산물을 매입해주겠다고 속여 약 1억6000만원을 가로챈 A씨(35세)를 검거, 업무상 횡령,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하서에 따르면 A씨는 2월26일부터 중화요리 전문점 등에 '수산물이 헐값에 들어왔다. 미리 사둬야 한다. 우리 가게 냉동 창고에 보관하다 시세가 오르면 판매해 수익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였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을 통해 덤핑 수산물 선금 명목으로 28차례에 걸쳐 1억3600만원을 가로챘고 2017년 7월부터 거래처 12곳에서 19차례에 걸쳐 납품대금 255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하서 조사결과 A씨는 업체 대표 B씨(44세)가 거래처 납품대금 관리를 자신에게 맡기자 범행을 저질렀다. 사하서는 고소장 접수 즉시 휴대폰 위치 추적과 통신내역을 분석, 강원도 춘천에서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