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채무자를 저수지에 빠뜨리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3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전북경찰청은 빚을 갚지 않자 채무자들을 밧줄로 묶어 저수지에 빠뜨려 협박한 혐의로 A씨(40세) 등 3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또 B씨(54세)를 불구속 입건했다. 전북청에 따르면 A씨 등은 5월18일 C씨(52세) 등 2명을 김제시 금구면 한 저수지로 끌고 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 등을 밧줄로 묶어 저수지에 빠뜨리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는 피의자들은 저수지에 빠진 C씨가 ‘살려 달라. 빚을 갚겠다’고 말하자 물 밖으로 끌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C씨 등은 폭행으로 인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전북청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C씨 등에게 빌려준 3000만원을 받고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빌려준 돈을 도박으로 탕진하고 갚지 않아 화가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전북청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범행 대부분을 시인했다”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