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삼 등을 불법 포획한 잠수부들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충남 태안해경은 5일 오후 1시 30분께 불법 잠수기 어업을 통해 해삼을 포획한 A씨(58세) 등 3명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허가를 받지 않고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레저보트를 이용, 태안군 근흥면 화기서 해상에서 해삼 등을 불법 포획했다.

해경 조사결과 공기통과 잠수장비를 착용, 잠수부 2명이 물속에 들어가 해저에 서식하는 해삼을 포획하는 등 불법 잠수기 어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 3명은 해삼 약 110㎏을 포획한 후 태안군 모 선착장으로 입항하다 현장에 잠복 중이던 태안해경 형사들에게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잠수부들이 양식장에 무단 침입해 전복, 해삼 등을 절취한다”며 “불법 잠수기 어업을 뿌리 뽑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