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홧김에 남자 친구를 흉기로 찌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완산경찰서는 남자 친구를 흉기로 찔러 부상을 입힌 A씨(36세, 여)를 검거, 특수상해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완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10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원룸에서 B씨(33세)의 어깨와 다리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웃 주민은 원룸 복도에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산서는 현장에서 A씨를 검거,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가 폭력을 행사해 흉기를 들고 저항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북 완산경찰서 관계자는 “B씨가 현재 치료를 받고 있고 이들 모두 술이 덜 깬 상태”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