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친구에게 휴대전화를 사도록 해 되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지적장애 친구를 꼬드겨 휴대전화 여러 대를 사게 만들어 이를 되팔아 부당이익을 챙긴 A씨(20세)를 검거, 준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고성서에 따르면 A씨는 4월 고성군 한 휴대전화 판매장에서 지적장애 3급인 친구 B씨를 꼬드겨 휴대전화 유심을 제거, 공기계로 만들어 팔아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고성서 조사결과 A씨는 ‘명의만 빌려주면 50만원을 벌수 있게 해주고 휴대전화 요금도 내주겠다. 알고 있는 친구를 소개시켜줘도 돈을 주겠다’며 B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씨에게서 소개받은 다른 지적장애인들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A씨는 4월부터 지적장애인 5명에게서 휴대전화 18대를 개통하게하고 2300만원 상당을 가로챘다.

고성서 관계자는 “A씨가 페이스 북을 통해 휴대전화 1대 당 80만원을 받고 18대 모두 팔아 벌어들인 수익금을 생활비 등에 썼다”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