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돈을 받고 자신의 딸과 위장 결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은 국내 입국 비자를 원하는 외국인에게 돈을 받고 자신의 딸과 위장 결혼시킨 혐의로 기소된 A씨(62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3월20일 네팔인 B씨가 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딸 C씨와 결혼한 것처럼 꾸며 청주시 한 구청에 혼인신고 하게 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을 통해 3차례에 걸쳐 외국인과 국내 여성의 위장 결혼을 알선하고 15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A씨는 2012년 8월 D씨와 네팔인 여성의 국제결혼을 주선하는 등 2차례에 걸쳐 국제결혼을 중개하고 경비 등 28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A씨는 국제결혼중개업 자격도 없이 결혼 중개를 했다”며 “이와 별개로 허위 혼인신고 한 B씨와 C씨에게는 각각 벌금 300만원이 선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