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응급실에서 자신을 보고 비웃었다는 이유로 의사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A씨(46)를 검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익산서에 따르면 A씨는 1일 오후 9시30분께 익산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씨(37세)의 얼굴과 다리를 손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익산서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응급실에 치료를 위해 왔다가 당직 의사인 B씨가 자신을 보고 비웃었다며 시비를 걸고 마구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를 폭행한 후 ‘죽이겠다. 교도소 다녀와서 보자’라고 협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폭행으로 머리를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또 불안 증세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서 관계자는 “의료진 폭행 및 B씨가 크게 다치는 등 여러 사안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