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불법 영업을 해온 택배회사 관계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개인화물차를 이용, 불법 영업을 해온 택배회사 지점장 A씨(61세)와 택배기사 B씨(42세) 등 19명을 검거,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유성서에 따르면 A씨는 유성구 한 택배회사에서 택배 기사들이 개인화물차를 이용하는 것을 알고도 유상으로 택배 업무를 운송하도록 해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성서 조사결과 택배기사 B씨 등은 개인 화물차를 이용해 건당 700원 상당을 받고 하루에 200여 건 이상의 택배물품을 운송한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2015년 4월부터 불법 영업을 해오다 안전비리 단속에 적발됐다. 유성서 관계자는 "A씨 등은 범죄 사실은 인정하며 개인사업자로 변경할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화물차를 이용해 운송 영업을 하려면 국토교통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화물자동차 소유자 혹은 사용자는 유상으로 화물자동차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