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낙상한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낙상사고 부상자를 신속히 이송, 더 큰 부상을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3일 완도군 청산도에서 강풍에 의해 낙상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고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모씨(80세, 남)가 이날 자택에서 태풍에 의해 손상된 지붕을 수리하고자 옥상에 올라가다 강풍에 낙상, 좌측 흉부통증을 호소, 청산보건지소에서 긴급 상황임을 파악하고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해경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인해 여객선이 미운항인 점을 고려해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 신고접수 40분 만에 민간구조선 Y호가 현장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켜 20분 후 해경 경비함정에 인계했다.

해경은 구급차 대기를 요청하며 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비상 상황에 대비, 안전하게 완도전용부두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구조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하며 해남 소재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교통이 불편한 상황에서 그로 인한 환자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재난 상황에서도 해경의 경비함정은 24시간  대기 중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언제든지 해양경찰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