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보육시설 아동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복지재단 대표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보육시설 아동들을 바닥에 머리를 박게 하고 등을 발로 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충남지역 복지재단 대표 A씨(66세)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프로그램 수강을 명했다고 2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충남의 한 보육시설 앞 노상에서 시설아동인 B군(14세)과 C군(12세)이 인사를 하지 않았다.

A씨는 아동들이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벽돌로 된 바닥에 머리를 박게 하고 등을 발로 차 넘어뜨리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2017년 5월2일 시설아동 D양(13세)이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 앞으로 뛰어 나와 경적을 울렸으나 무시하고 건물로 들어갔다는 이유로 격분, 뺨과 머리를 때린 혐의 등도 추가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양형 요소를 종합하면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이 무겁거나 가벼워 부당하다고 할 수 없어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