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친구를 폭행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선배들에게 맞은 일을 친구들에게 말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마구 폭행한 A씨(19세)를 검거,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안동서 등에 따르면 A씨는 4월1일 오전 8시20분쯤 동네 슈퍼 앞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귀가하던 대학생 B씨(20세)를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동서 조사결과 A씨는 과거 자신이 선배들에게 맞은 적이 있는데 B씨가 친구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말했다'는 이유로 상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얼굴 등에 전치 6주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 출석을 불응했던 A씨는 5월28일 안동시내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경찰에 검거됐다.

안동서는 "A씨가 집행유예기간인데다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고 주거도 일정치 않아 구속했다"며 “B씨에 대해 범죄피해자지원제도 안내, 보복 피해 등에 따른 핫라인도 구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