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암호 화폐 투자를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게에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은 고수익을 미끼로 가상 암호 화폐 투자자를 모집한 혐의로 기소된 A씨(52세)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B(57세)씨와 C씨(58세)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등은 2016년 3월부터 청주시 오창읍 한 건물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투자자를 모집해 82회에 걸쳐 3억59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가상 암호 화폐 구매를 통한 고수익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다단계 유사 조직을 만들어 금전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는 궁극적으로 하위판매자들에게 모든 손해가 귀속되고 시간이 갈수록 투자자들의 수와 피해액이 급속히 불어난다는 점에서 그 책임이 중하다”고 밝혔다.

피고인들은 특히 2016년 10월 청주시 흥덕구로 사무실을 옮겨 같은 방식으로 4억82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고 다른 투자자를 추천, 모집한 투자자에게 수당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