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노래방 직원을 감금 및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노래방 종업원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감금한 A씨(21세)를 검거,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A씨는 6월22일 오전 5시 부산시 중구 한 노래방에서 술을 마신 후 종업원 B씨(24세)를 주먹으로 20차례에 걸쳐 마구 때렸다.

이와 함께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다니면서 깨진 술병으로 위협하는 한편 출입문을 잠가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양쪽 고막이 파열되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중부서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전 여친과 관계가 있었던 남자 직원이 B씨라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안 난다. B씨는 자신의 동료가 당시 내 여자 친구와 바람을 피웠는데도 옆에서 말리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부산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현장 CCTV 영상 등 증거자료를 확보, 조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