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작업 도중 손가락 부상 입은 선원 이송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작업 도중 부상을 입은 선원을 신속히 이송, 피해를 최소화 했다.

전북 군산해경은 29일 새벽 3시20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예인선 선원 최모씨(61세)가 작업 도중 부상을 입어 경비함정을 이용, 육상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최씨는 선박을 견인하거나 정박하기 위해 묶어두는 계류(繫留) 줄 작업을 하다가 줄에 팔이 맞아 골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이날 새벽 1시20분께 안마도 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선원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 경비함과 경비정을 이용, 릴레이 이송을 했다.

올해 섬 지역과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모두 23건(25명)으로 이중 약 40%에 달하는 9건(11명)이 6월에 발생했다.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되면서 조업 작업 도중 부상을 입는 사례가 빈번해진 탓이다.

최근 3년간 분석한 통계에서도 선원 부상은 6월~9월에 집중돼 해경은 관내 수협과 어업정보통신국에 협조를 구하고 조업을 시작할 때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묵 군산해경서장은 “응급환자 후송은 전 과정이 비상 상황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2년간 군산해경이 후송한 응급환자는 60명과 78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