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47분께 대전시 용전동 한 영화관 여자 화장실에 여장을 한 남자가 침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봉쇄하고 A씨(29세)를 검거해 조사한 결과 카이스트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2주 전에도 몰카 촬영 후 도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 특별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