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캠핑용품 판매를 미끼로 돈만 받아 챙긴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인터넷 카페에서 캠핑용품 등의 판매를 미끼로 1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A씨(45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 4월부터 PC방에서 인터넷 카페 게시판을 통해 낚시용품과 캠핑용품 판매 허위 글을 올려 21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017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서 조사결과 온라인 거래를 위해 A씨는 대포 폰과 넘버플러스 기능을 이용해 캠핑 용품 등을 싸게 판다며 피해자들과 연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의정부서 관계자는 "수사 당시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으나 여러 대의 휴대폰을 개통해 사용하다 보니 소재 파악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A씨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IP 추적을 통해 울산 모 PC방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며 "일정한 수입이 없고 무직인 A씨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