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손가락 절단 어린이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손가락이 절단된 어린이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피해를 최소화 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완도군 소안도에서 손가락 절단위험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어린이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5분경 완도군 소안도에 거주하는 이모(3세, 남)군이 집에서 선풍기 날개에 손을 집어넣어 왼쪽손가락 중지가 절단됐다.

따라서 이 군 부모는 소안보건소를 방문해 응급조치를 받은 후 대형병원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완도해경 상황실에 이송을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시키며 신고접수 2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키고 오후 12시40분경 땅끝 항에서 해남119구조대에 인계해 해남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응급상황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들이닥치기에 영유아의 경우 더욱 특별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며 “오늘과 같이 여객선이 운항 중이더라도 국민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해경은 경중을 막론하고 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