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경찰서 마크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휴대폰을 저가로 판매한다고 속여 선급금만 받아 챙긴 A씨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대금을 선납하고 3개월간 특정 요금제를 유지하면 납부한 요금까지 돌려주겠다’고 속여 기기 값을 받아 폐업하고 도주한 A씨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SNS에 휴대폰을 시가보다 30~50만 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허위 광고를 게재한 후 이를 믿은 피해자들에게 돈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삼산서는 또 피의자 A씨에게 사업자금을 빌려주고 피해자들에게 휴대폰을 판매하는데 관여한 피의자 2명도 사기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피의자들은 처음부터 수익이 날 수 없는 구조로 영업하고 3개월이 지난 시점에 폐업하고 도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무려 227명, 피해금액은 1억7천만 원에 이른다.

삼산서는 지난 4월25일 피해자 116명에 대한 1차 송치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피해자 111명에 대한 여죄를 추가 확인했다.

삼산서는 개별 피해자 입장에서는 피해금액이 소액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야기해 피해자들이 가입한 카페를 통해 피해구제 절차를 안내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