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홧김에 음식점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6단독은 고기를 잘 굽지 못한다며 아는 언니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린 혐의로 기소된 A씨(46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9일 대전 유성구 한 음식점에서 아는 언니인 B씨(48세)가 고기를 잘 굽지 못하는 것에 격분, 머리를 잡고 마구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설명했다.

단 재판부는 "별다른 이유 없이 나이 많은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해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게 동종의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