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자신이 근무하는 식육도매센터에서 금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고기 판매대금 일부를 목장갑에 집어넣어 빼돌린 식육식당 종업원 A씨(50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5일부터 부산 중구 한 식육도매센터에서 근무하다 손님들에게 받은 고기 값을 카운터 금고에 넣는 척하며 목장갑 안에 몰래 넣어 914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부서 조사결과 A씨는 주로 업주 B씨(49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악용해 손님이 고기 판매대금으로 건네는 현금을 목장갑 안에 몰래 넣어 훔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부산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장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목장갑 안에 현금을 넣는 장면을 확인하고 A씨를 검거, 입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