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화물차 운전석에서 금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길에 주차해 놓고 상점에 납품 작업 중인 화물차를 골라 운전석을 뒤져 금품을 훔친 혐의로 A씨(50세)를 검거,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는 4월20일 오전 9시33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한 길가에 정차 중이던 화물차 문을 열고 들어가 운전자 B씨(61세)가 놓아둔 현금과 지갑, 가방, 카메라를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을 통해 43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북부서 조사결과 A씨는 납품 작업을 하는 화물차는 주로 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주로 걸어 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금품을 훔친 후에는 버스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부서 관계자는 “현장 주변 CCTV를 분석, 동선을 추적해 A시를 검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