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상가에 침입,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은 강원도 양구 빈 상가에 침입, 물건을 훔치고 차량까지 파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과 5범의 A씨(42세)에게 징역 1년 10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1월29일 오후 11시쯤 양구군에 있는 한 미용실 출입문을 주먹으로 부시고 침입해 귀금속, 현금, 여성팬티 등 93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A씨는 3일 뒤인 31일 오전 3시12분쯤 같은 미용실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내부를 살피던 중 폐쇄회로(CC)TV를 발견하자 도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3월5일 양구군 한 공영주차장에서 지인의 싸움을 말리던 중 화가 나자 주차장에 있던 자전거를 승용차와 화물차에 각각 던져 파손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경제적 사정 때문에 범행한 것과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08년 절도죄로 징역 3년에 벌금 30만원을 받는 등 같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말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