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부모를 흉기를 이용,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A씨(30세)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부모 집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를 받고 있다.  

A씨는 20일 오전 10시쯤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도주했다가 4시간 만에 고양시 일산의 오피스텔에서 체포됐다.   

부검결과 아버지와 어머니가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과다출혈로 숨졌으며 현장 거실에서 피가 뭍은 과도가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 ‘악마가 시켜서 부모를 죽였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과 진료 이력과 오피스텔에 있는 컴퓨터, 핸드폰 등에서 범행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자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