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상습적으로 이웃에게 시비를 거는 것은 물론 경찰관을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창원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이웃들에게 시비를 걸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박모씨(65세)를 검거,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부서 등에 따르면 박씨는 18일 오후 8시35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결과 박씨가 ‘불친절하다. 음식이 상했다’는 등 괜한 트집을 잡아 식당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이런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제재하자 욕을 하며 뺨을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박씨는 경찰관을 폭행해 이미 2번의 실형을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붙잡혔다가 불려난 박씨는 다음날인 19일 오전에 술을 마시고 의창구 한 경비원을 찾아가 폭행을 가했다. 자신에게 소개해준 계약이 불만족스럽다는 이유에서였다.

박씨는 16일에도 이 경비원에게 폭행을 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서는 박씨가 16일부터 19일까지 경비원과 이웃주민 등 3명을 때리고 괴롭혔다며 여죄를 조사 중이다.

서부서 관계자는 “박씨는 술만 마시면 이웃을 괴롭히는 생활주변 폭력배 전형”이라며 “앞으로도 폭력배를 검거해 치안안정을 유지하고 재범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