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행인을 폭행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는 20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술에 취한 행인을 건물 안으로 끌고 들어가 무차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23세)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범행으로 누범 기간 중 술에 취한 피해자를 끌고 가 폭행하고 재물을 빼앗은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월23일 술에 취한 B씨를 충북의 한 건물로 끌고 들어가 마구 폭행했다.

A씨는 특히 귀금속과 현금 등 1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B씨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