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물놀이를 하던 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22일 오전 8시37분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익금해수욕장에서 A군(16세)이 숨져 있는 것을 입항 중이던 어장관리선이 발견, 신고했다고 밝혔다.

고흥서에 따르면 A군은 16일 형인 B군(18세)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중 너울 성 파도에 휩쓸리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B군은 자력으로 헤엄쳐 나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헬기, 민간구조선, 119소방구조대 잠수사와 민간 잠수사 등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펼쳤고 이후부터는 범위를 넓혀 수색활동을 전개해 왔다.

육상에서도 고흥경찰서 직원들과 방범대원 등이 사고 해역 주변 해안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으나 A군을 찾지 못했다. A군이 발견된 곳은 사고 지점에서 남서쪽으로 200미터 떨어진 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