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주택 인현경로당에서 개최된'인현동 영구임대주택 입주식' 행사에서 유정복 시장이인사말을 하고 있다.

 

내외빈들이 영구임대주택 인현경로당에서 열린 '인현동 영구임대주택 입주식'에서 축하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26일 ‘우리집 1만호 공급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입주 축하행사가 중구 인현동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하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입주민, 경로당 이용노인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 ‘우리집 1만호 공급 프로젝트’는 지역내 영구임대주택 대기물량 해소를 목표로 2026년까지 10년간 인천형 영구임대주택 우리집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우리집’은 저소득층, 사회적약자가 생활권 내에서 자립, 육아, 복지, 의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시설을 연계한 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는 인천형 영구임대주택이다.

현재 인천지역내 영구임대주택 부족물량은 약 9000호에 이르며, 입주대기기간은 약 50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첫 입주를 시작한 인현동 우리집은 총 28세대 주택에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승강기를 갖추고 있다.

또, 2층에는 마을 노인들이 사용하는 250㎡ 규모의 경로당이 복합 건축돼 있으며, 사업비는 총 20억2000만원이 소요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우리집 1만호 공급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는 인현, 만석 영구임대주택 2동을 준공한다.

정비사업, 기존주택매입 등을 통해 영구임대주택을 확보 중이며, 내년에는 사업유형을 다양화하여 1073호를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집 1만호 공급 프로젝트’의 효율적 추진과 안정적 공급을 위해 23일 인천도시공사와 공동추진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행정주체로서 정책을 수립하고 프로젝트를 총괄․조정하며, 인천도시공사는 실행주체로서 사업별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실행업무를 담당한다.

유정복 시장은 “사회적 약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원도심 국·공유지를 활용해 소단위로 건설하는 인천형 영구임대주택 정책 브랜드명이 우리집이며 1호 사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의 기본이 의식주인데,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입주가 이뤄지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입주자들을 축하했다.

입주자 강옥자씨는 “전엔 낡은 집에 화장실도 따로 있어 불편했는데 지금은 화장실 있는 깨끗한 집에서 94세 노모를 모실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밝혔다.

시관계자는 “우리집 공급 프로젝트를 통해 저소득 층 등 주거 약자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市관련부서, 인천도시공사, LH 인천지역본부 등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구축과 공급유형 다양화를 통해 ‘우리집’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