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가 본격화됨에 따라 강화군이 최종 결정까지 총력전을 펼친다. [사진=강화군]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가 본격화됨에 따라 강화군이 내년 상반기 최종 결정을 앞두고 총력전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은 15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공식 보고되면서 본격적인 지정 절차 착수를 알렸다.
이에 군은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중앙정부·정치권의 지지 확보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종 지정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그간 군은 사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내용을 알리고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며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3월부터 10월까지 총 2만 7천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염원하는 캠페인이 이어지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 기대와 희망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앞으로 대외적 공감대 형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온라인 매체와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전방위 홍보를 추진한다.
또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의 장도 마련한다. 정책 전문가와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 군민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기록하고 서명운동도 확대 추진해 메시지를 하나로 모을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강화군이 역사·문화·미래산업이 공존하는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폭넓은 지지 기반을 확보해 반드시 최종 지정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