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된 중국어선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무허가 조업을 한 협의로 중국어선 선장 2명이 해경에 적발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전남 목포해양결찰서는 금어기에 우리 측 어업협정선 안에서 무허가 조업을 하다 해경에 나포된 중국 쌍타망 어선 2척이 담보 금 6억을 납부하지 않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어업협정선 내측 17.4km) 해상에서 무허가 조업 혐의로 검거된 요대중어호(승선원 8명) 등 2척의 선장 설모(54세)씨와 채모(59세)씨를 구속했다.

한, 중 양국 어선의 조업조건 및 입어절차에 따라 중국 타망어선은 1월1일부터 4월15일까지, 그리고 10월16일부터 12월31일까지를 조업기간으로 허가하고 있다.

하지만 나포된 중국 어선들은 중국 요녕성 대련항을 출항, 한, 중어업 협정선 외측에서 조업을 하다 다획을 목적으로 어업협정선 17.4km를 침범하고 조기 등 533kg을 포획해 해경에 나포됐다.

이들은 담보 금 각 3억원(총 6억원)을 납부하지 않아 구속됐다. 해경은 요대중어호 등 2척 선박과 어획물, 어구를 압수하는 한편 선박에 대해 위탁관리를 실시해 법원의 몰수판결 확정시 폐선 조치할 계획이다.

기타 선원들은 출입국관리소에 인계할 방침이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13척을 나포해 담보 금 6억9천5백만 원을 징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