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사업본부 전경

인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복기)는 이들 지역에 공급하는 미추홀참물에 대해 위생기준에 만족하고 염소취를 대폭 줄인 대체소독제 투입시설을 새롭게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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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본부에 따르면 2005년도에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는 설비 노후화돼 공촌정수장에서 40km 이상 떨어진 용유까지 위생상 필요한 잔류염소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상수도본부는 이같은 노후화된 설비를 철거하고 영종지역 전체를 총괄해 운영하는 영종가압장에 올해말까지 1억8000만원을 들여, 차아염소산나트륨 투입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위생상 안전한 수돗물을 위해 수도꼭지에서 잔류염소가 0.1mg/L이상(수질오염 우려시에는 0.4 mg/L 이상)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독에 사용되는 염소가스는 누출시 주변에 위해가 미칠 수 있어 최근에는 대체소독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의 사용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인천시도 염소가스를 대체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한 결과 안전하면서도 효과는 동일한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결정, 정수장에서 투입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김복기 본부장은 “영종지역은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하늘도시 등으로 급수인구가 계속 늘고 있어 수돗물에 대한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질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