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부소방서 교통사고 부상자 응급조치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긴급 현장에 달려가 할 일을 했을 뿐이고 같은 상황이라면 그 어떤 소방관도 똑같이 현장 처치를 했을 것입니다”

퇴근길이었음에도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교통사고 부상자의 응급처치를 한 소방관의 눈부신 활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30분경 울산 동구 동부동 주택가 도로에서 승용차가 어린아이(남, 8세)의 왼쪽 발등 위로 지나가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때마침 퇴근길이던 탁재곤 소방사(구급대원)는 현장을 발견, 주위에 119신고를 요청하고 발목 부위 도수 고정 및 찰과상 부위 감염방지 조치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탁재곤 소방관의 빠른 응급처치로 환자의 2차 손상을 막을 수 있었고 신속한 병원이송에 도움이 됐다. 탁 소방관은 “사람을 구하는 것은 소방관의 임무인데 퇴근길이라도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